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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택배업체 소비자 관심도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택배업계 역시 호재를 맞이한 가운데, ‘CJ대한통운’의 검색 정보량이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택배’는 정보량 증가율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 택배업체 가운데 주요 5개사에 대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와 올해 1월 1일~2월 17일 두 기간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 순호감도, 우체국택배 꼴찌…한진택배 1위
연구소의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영역이다.
조사대상 택배업체는 CJ그룹의 ‘CJ대한통운’,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택배’, 로젠의 ‘로젠택배’, 한진의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롯데택배’(옛 현대택배) 등이다.
다만, 경동택배, LG그룹의 판토스, CU편의점택배, 천일택배, 호남택배, 이하넥스(한진 해외배송 대행서비스) 등 다수 택배 업체는 정보량이 최대 1,000여 건에 그쳐 분석에서 제외됐다.
이들 5개사의 올해 1~2월 온라인 정보량을 살펴보면 CJ대한통운은 1월 3만5,963건, 2월 2만4,700건 등 총 6만663건으로 5개사 전체 정보량의 48.58%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이 전체 소비자 관심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우체국택배가 올 1, 2월 합계 3만5,423건으로 28.37%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로젠택배 1만1,132건 8.92%, 한진택배 9,833건 7.88%, 롯데택배 7,811건 6.26%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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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
지난해 대비 소비자 관심도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도 집계됐다.
조사 결과, 한진택배는 지난해 1월1일~2월17일 5,959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 9,83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65.01% 급증, 성장세 1위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58.75% 증가했으며, 로젠택배 38.53%, 우체국택배 23.09% 각각 늘었다. 롯데택배는 15.74% 늘어나는 데 그쳤다.
5개사 전체 정보량은 지난해에 비해 42.32% 증가했다.
주요 5개사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한진택배의 순호감도(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수치)가 28.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비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우체국택배가 16.46%로 가장 낮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의 후광효과로 택배업계가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택배시장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