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양돈농가서 돼지열병 발생…1년 만에 처음

최경서 / 2020-10-09 08:01:36
사육돼지 폐사원인 정밀분석 결과 ASF 최종 확진
인근 양돈농장 2곳 돼지 1천여 마리 살처분 방침
▲강원도 화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1년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전량 살처분된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강원도 화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야생 멧돼지와 달리 사육돼지에서 ASF 발생은 1년 만이다. 


ASF는 지난해 9월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처음 발생해 같은 해 10월9일 이후 농장 사육돼지에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9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8일 화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출하된 어미돼지 8마리 중 3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넘겨 정밀분석한 결과 ASF로 최종 확진 판정됐다.


중수본은 이번 확진 판정에 따라 이날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와 강원 지역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해당 발생농장과 인근 10㎞ 이내 양돈농장 2곳에서 키우던 사육돼지 1,525마리는 전부 살처분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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