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체류인구 비율' 충북 1위

김병민 기자 / 2025-12-29 08:30:10
4월 전국 10위 → 5·6월 전국 6위… 비수기에도 ‘상위권 고정’ [세계로컬타임즈] 단양군이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에서 충북 도내 1위를 기록하며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단양
월별 순위를 살펴보면 4월 전국 10위, 5월과 6월에는 전국 6위에 오르며 전국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관광 비수기와 성수기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내륙 소도시 여건 속에서도, 단양이 안정적인 체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결과는 전년 동기간과 유사한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일시적인 반짝 효과가 아닌 구조적으로 체류형 생활인구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양의 자연·관광·체험 인프라가 반복 방문과 장기 체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겨울철에는 전국 순위가 10위 이하로 하락하는 계절적 한계도 분명히 드러났다. 군은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겨울철 체류형 콘텐츠 확충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겨울에도 머무는 단양’을 목표로 한 겨울놀이 축제와 계절 특화 프로그램을 본격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인구는 단순 방문객 수가 아닌, 지역에서 시간을 보내고 소비하는 ‘실질 인구의 힘’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사계절 내내 사람이 머무는 구조를 완성해 생활인구가 곧 지역 경쟁력이 되는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생활인구 분석 결과를 군정 전반에 적극 반영해, 관광·문화·정주 정책을 연계한 체류형 내륙관광 1번지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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