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로컬타임즈] 사단법인 국제문화산업협회가 오는2026년 2월 13일(금)부터 22일(일)까지 7박 10일일정의 ‘쿠바스케치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여정은 멕시코시티–아바나–시엔푸에고스·트리니다드–산타클라라·바라데로–아바나–멕시코시티를 잇는 루트로, 카리브와 라틴 문화권의 색채·빛·질감을 현장에서 기록하려는 창작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모집 대상은 화가·사진작가는 물론 예술가들과 창작 여정을 동행하고 싶은 일반인까지 포함한다.
주관은 한국 측 마이스 예술과 사람(art&people), 쿠바 측(주)인트레블이 맡았다. 후원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한국미술협회가 예정돼 있다. 주최 측은 “현지의 살아있는 색과 사회·역사적 맥락을 입체적으로 체험하고, 귀국 후 전시로 결과를 공유하는 ‘창작-교류-발표’의 선순환 모델”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여정의 특징도 분명하다. 참가자들은 멕시코와 쿠바를 대표하는 미술관·박물관을 방문해 지역미술 흐름을 살피고, 쿠바 한국문화원에서 한-쿠바 문화 접점을 확인한다. 이어쿠바 한인 후손 및 현지 예술가·학생과의 대화, 쿠바 예술가연합 UNEAC(Union Nacional de Escritores y Artistas de Cuba)의 쿠바 예술 설명회,쿠바 작가들과의 교류 세션이 마련된다. 현장 사생과 포토워크숍을 통해 수집한 레퍼런스는 귀국 후 ‘쿠바 스케치 전’(가칭)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의 전시 장소와 일정은 추후 확정된다.


세부 일정은 멕시코시티(1)–아바나(2)–시엔푸에고스·트리니다드(1)–산타클라라·바라데로(1)–아바나(1)–멕시코시티(1)–기내(2)로 구성되며, 오리엔테이션·현장 스케치·작품 리뷰 등 창작 전 과정을 포함한다. 주최 측은 “카리브의 강렬한 햇살과 파스텔 톤 도시 풍경, 클래식카의 반사광, 해안선 황혼 등 쿠바 특유의 미장센을 집중 탐구한다”고 설명했다.
귀국 후에는 공동 전시(가칭 ‘쿠바 스케치 전’)가 추진된다.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드로잉·회화·사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디지털 카탈로그 제작과 언론 공개를 병행한다. 한국과 쿠바 양국 주요 언론 보도도 계획돼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 유기호 기자 pin82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