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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장흥군이 이달부터 시작된 농업인 월급제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20일 첫 월급을 지급했다. 사진은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는 모 습. <사진제공=장흥군청> |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전남 장흥군(군수 김성)은 이달부터 시작된 농업인 월급제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20일 첫 월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농업인 월급제는 농업인이 농협 자체 수매로 출하할 벼의 수량과 품종 등을 약정한 후 대금의 일부를 출하 전 일정 기간 월별로 나눠 주는 시책이다.
농협에서 농업인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군은 농협이 지급한 금액에 대한 이자를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장흥군은 지난달 13일 약정출하 할 벼의 매입가 60%를 월별로 나눠 지급하는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의'를 실시했다.
구체적인 시행방침을 확정한 군은 이달 10일까지 농가 신청을 받고 349농가의 참여를 확정했다.
신청농가는 이달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매월 20일에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월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예상되는 월급 총액은 약 15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예산부담을 덜기 위해 농협 예산으로 우선 월급을 지급하고 농협 자체매입이 완료되는 12월에 군에서 농협에 이자만 보전한다.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용두농협 이승주 조합장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월급제 신청을 받은 결과 매월 일정하게 월급을 받게 돼 안정적인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농업인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농업인들과 소통과 협력으로 보완할 부분은 적극 보완해 내년부터는 전 읍면에 확대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