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가 뭐길래”…부동산·게임·예술품 ‘불티’

최경서 / 2021-04-14 08:38:01
대체 불가능 토큰, 세계적 인기…月거래량 1억 달러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작품 암호화 유일성 보장 주목
▲그라임스 디지털 그림. (사진=트위터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최근 미술품과 디지털 아트들에 대한 NFT(Non-Fungible Tokens, 대체불가능토큰) 발행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작품에 NFT가 더해지면서 오리지널의 검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작품을 암호화해 유일성을 보장한다.


14일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사이트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 3월 NFT 거래량이 1억 달러(약 1125억원 )를 돌파하며 월간 거래량 기준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최근 '비플'(Beeple)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이 제작한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은 NFT로 발행돼 6930만 달러(785억원) 가량에 거래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NFT를 적용한 디지털 그림을 경매애 내놓자 20분 만에 580만달러(약 65억원)에 낙찰됐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쿠팡 등 6개 기업의 첫 거래를 기념하고자 NFT를 발행해 주목받고 있다. NYSE는 "한 회사가 NYSE에 상장하고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하는 것은 중대한 이정표"라며 "오늘 NYSE 퍼스트 트레이드 NFT를 발행해 그 순간을 기념한다"고 말했다.

NFT를 활용한 '메타버스' 게임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에서는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가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고, 게임 아이템을 사고 파는 등의 행위가 가능하다.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은 지난달 NFT와 메타버스 융합기술에 대해 연구한 프로젝트 관련 로드맵을 발표했다. 플레이댑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와 네이버Z의 가상현실 아바타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제페토'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플레이댑 NFT 리소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더샌드박스(The Sandbox)'와도 플레이댑 NFT를 활용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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