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전통시장에서 혜택 챙기세요”… 세종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오정희 기자 / 2025-05-08 08:42:16
- 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 원 상품권 지급…농축산물 상시 할인도 병행
- 정부 지원 받아 소비 촉진·전통시장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세종특별자치시 전경.

[세계로컬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세종전통시장에서 ‘가정의 달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며, 수산물 체감물가 완화와 소비 촉진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세종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고객쉼터에 설치된 환급부스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급 조건은 국산 수산물 3만 4,000원 이상 6만 7,000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받는 구조다. 1인당 최대 환급 한도는 2만 원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설·추석 명절 등에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던 환급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전통시장 방문객 유치와 체감 물가 부담 완화를 동시에 꾀한 점이 특징이다.

세종전통시장은 이번 환급행사 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상시할인 시범 사업’ 참여시장으로 선정되어, 지난 4월 14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별도의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용카드를 활용한 구매 방식으로, 제2공영주차장 고객쉼터 내 설치된 통합POS 기기에서 전용카드를 발급·충전하면 정부가 충전 금액의 20%, 최대 4,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소비자는 이 카드로 시장 내 참여 점포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2만 원까지 충전 가능하다.

이처럼 세종시는 수산물과 농축산물 두 분야 모두에 걸쳐 할인과 환급을 병행함으로써 소비자 물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석구 세종시 상권육성팀장은 “이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상시 할인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경제적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기회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신선한 국산 농수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와 같은 소비자 중심의 할인 및 환급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명절 연휴 등을 고려한 정례 행사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정희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정희 기자

오정희 기자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