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괴담을 한눈에”…BIFAN, 국영문 도서 발간

김영식 / 2022-09-08 08:42:56
전자책 오픈…전 세계 독자 만난다
ⓒ BIFAN.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괴담집 ‘세계괴담모음’을 최근 발간,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전자책은 교보문고‧리디북스‧북큐브‧알라딘‧예스24 등 국내 플랫폼과 해외 플랫폼 오버드라이브에 무료 공개했다. 국문 책자는 영화산업 관계자와 창작자, 그리고 부천시 및 수도권의 376개 도서관에 800권을 전달했다.


괴담은 전세계 어느 국가‧지역에나 퍼져 있다. 각 지역의 특색이나 정서가 담긴 작품이 많다. 지역과 시대 등을 아우른 문화 다양성을 읽을 수 있다. BIFAN은 이 점에 주목,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인 부천시와 협력, 국내외의 괴담을 수집‧발간해 왔다.

BIFAN에 따르면 이번 ‘세계괴담모음’ 발간을 위해 BIFAN은 31개 국가 42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2022년 8월 기준)를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수집작업을 했다.

BIFAN은 이 가운데 노팅엄‧맨체스터‧액서터‧에든버러(이상 영국), 자카르타(인도네시아), 난징(중국), 더반(남아프리카공화국), 멜버른(호주), 더니딘(뉴질랜드), 부천(대한민국) 등 총 7개국 10개 도시의 14편의 괴담을 선정, ‘세계괴담모음’을 국‧영문본으로 제작했다.

수록된 괴담 중 ‘이빨과 머리카락’(영국 맨체스터)은 가정교사인 ‘넬’이 ‘폴리’라는 학생을 만나고, ‘폴리’의 죽은 어머니에 대한 비밀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내용을 담았다. 집필 작가인 크리스틴 폴슨은 데린저상 단편 미스터리 소설 부문과 마저리 알링엄상, 추리작가협회 대거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지푸라기 사람들’(중국 난징)은 사람들이 떠나 텅 비어 있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가족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담은, 동아시아가 공유하는 정서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인민문학상 및 량빈 소설상과 난징 쯔진산 문학상 3개 부문을 수상한 중국 작가 위이밍이 썼다.

‘그루츠랑의 피아노’(대한민국 부천)는 ‘그루츠랑’이라는 전설적 미지의 존재가 주는 공포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과 제2회 문윤성SF문학의 중단편 부문 대상을 받은 이신주 작가가 집필했다.

한편 BIFAN은 2020년부터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시와 함께 ‘괴담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기획개발‧제작‧배급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부천 괴담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외의 괴담을 수집‧발간하는 ‘괴담 아카이브’와 괴담 소재 영상콘텐츠 창작을 돕는 ‘괴담 창작지원’, ‘청소년 스토리 창작학교’를 운용하고 있다.

괴담 아카이브 사업은 전세계에서 괴담을 수집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BIFAN히어로즈(글로벌 유튜버)와 산학협력(성균관대·서울여대·성신여대)을 통해 전 세계에서 9,373편의 괴담을 수집했다. 이 가운데 2020년에는 20편을 선정한 자료집 ‘괴담 아카이브’를, 2021년에는 30편을 담은 도서 ‘괴담 단편선’을 각각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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