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기 분양 물량 “전국 약 40% 풀린다”

김영식 / 2022-02-03 08:45:33
전국 4만5천495가구 중 경기서 1만7천193가구 분양
▲ 2월 경기도에서만 전국의 약 40%에 달하는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2월 경기지역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 당분간 ‘호황’ 지속 전망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4만5,495가구다. 이 가운데 경기에서만 1만7,19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는 전국 물량의 약 40%에 달한다.

권역별로는 경기 남부 지역에서 전체의 73.34%인 1만2,60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북부 지역에서는 26.66% 수준인 4,58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경기 남부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재개발·재건축·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공급되며, 북부 지역의 경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경기지역 청약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보인 만큼 이달 분위기도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에는 5만7,665가구 모집에 35만5,89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6.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2018년 11.27대 1(4만7,461가구, 53만4,917명 접수) ▲2019년 11.53대 1(4만863가구, 47만1,084명 접수) ▲2020년 28.33대 1(5만4960가구, 155만7,018명 접수) ▲2021년 26.97대 1(3만6620가구, 98만8175명 접수)을 각각 기록했다.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정도로 수요자 관심이 높았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1순위 평균 809.1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를 포함해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초월역’도 1,097가구 모집에 총 3만6,795건이 접수되며 3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정부에서는 DL이앤씨가 공급한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이 31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2,579명이 몰리며 평균 8.2대 1, 최고 1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외에도 경기지역 대부분 단지들이 1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인구도 늘고 있어 향후 주택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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