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대산~당진 고속道 건설 확정돼 뿌듯”

온라인뉴스팀 / 2016-09-26 08:46:30
서산비행장 활주로 활용한 민항유치 꼭 필요
내년 국제여객선 취항땐 中관광객 유치 만전

▲ 이완섭 서산시장.
[세계로컬신문 김세환 조사위원] 충남 서산시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바탕으로 국제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하며 ‘해뜨는 서산’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에게 민선6기 2년여 동안의 주요 성과와 향후 역점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 민선6기 취임 후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는?

서산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정부 예비타탕성 조사 통과를 들 수 있다.

시는 국가정책 사업에 이를 포함시키기 위해 중앙부처와 정치권을 수차례 오가며 협조를 구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담은 노력의 결과 서산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첫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된 지 2번의 고배를 마시고 10년 만에 최종 통과됐다.

대산-당진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물류비 절감, 관광, 교통서비스 영역의 확대를 가져와 서산시가 대중국 무역의 전초기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남은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는?

조직의 안정과 누수 없는 시정운영에 중점을 두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시민중심 현장행정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농어촌 발전 선도 ▲수요자가 체감하는 질 높은 교육·복지 ▲활력 넘치고 역동적인 산업경제 육성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시민중심의 행정혁신과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계획은?

기존 활주로를 활용하면 타 공항 건설비용의 1/10인 465억원의 예산 투입만으로도 건설이 가능한 경제성을 비춰볼 때 서산비행장 민항유치는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이다.

시는 앞으로 충남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경제성을 충분히 끌어올리고 사업내용과 투자요소 등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중국과 최단거리인 서산의 지리적 이점과 그동안 충남이 항공의 소외지역이었다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대전·충남권 유일의 민간공항이 될 서산국제 공항 개발의 당위성을 만들겠다.

- 내년에 서산 대산항-중국 롱청시 룡얜항간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는데 시의 대책은?

국제여객선의 취항을 위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8월 개최된 제24차 한중해운회담에서 국제여객선 선종이 카페리선으로 최종 결정돼 내년 4월 취항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는 ▲중국 관광객유치 인센티브 지원 ▲중국현지여행사, 한국주재 중국기자단 팸투어 ▲한·중 노인 및 청소년 문화교류행사 ▲중국 현지 관광박람회, 설명회 등의 시책을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펼치는 등 중국관광객 유치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가산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시의 대응 계획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지난해 기준으로 4조 4575억원의 국세를 납부했지만 주변 지역의 주민들은 교통, 복지, 인프라, 공해·교통문제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지방세로 들어오는 금액도 274억원으로 0.61%에 불과하다.

이에 시는 지난 2008년부터 국세의 일부를 환원해 달라는 건의를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정부는 난색을 표해 ‘주변지역 지원에 대한 법률과 제도’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더 큰 실익을 얻기로 했다.

시는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는 여수시와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6월에는 여수시장과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지역구 성일종 국회의원과 손을 잡고 협력체계를 갖추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해 나가고 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2년간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던 2년이었다.

하지만 이제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고 아직‘해뜨는 서산’으로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하다.

이에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해뜨는 서산’을 더욱 높이 뜨도록 신발 끈을 동여매고 다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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