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에 관심 집중…규제에도 '위풍당당'

김영식 / 2018-09-28 08:47:20
파주·부천·의정부 등 경기 지역 '신규 알짜' 단지 주목
▲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 조감도. (사진=위드피알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도권 비조정지역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아파트 등 부동산 투기수요를 잡기 위해 지속적인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고 올해도 8·27, 9·13대책 등을 통해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지역의 투기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최근 정부 발표에 따르면 ‘8·27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 4곳과 투기과열지구 2곳, 조정대상지역 3곳 등 총 9곳의 규제지역을 추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 종로구와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가 투기지역으로 추가됐고 광명시와 하남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추가됐다. 구리시와 안양시 동안구, 광교택지개발지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서울시 전체를 비롯 총 44곳이 부동산 규제를 받게 된다.

특히 9·13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일시적 2주택 중복보유 허용기간이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단축되고, 조정대상지역 신규취득 임대주택 양도세 역시 최대 20%까지 중과된다. 종부세를 통한 규제 역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 생활하는 실수요자들은 규제지역을 벗어나면서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파주, 부천, 의정부 등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12월 분양된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의 청약 결과 2,5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215명이 몰리면서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 운정신도시 와동동 ‘가람마을 11단지 동문굿모닝힐’이 기록한 3,999명 이후 파주시 내 가장 많은 청약자 수로 당시 10년 만에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7월 분양된 부천 힐스테이트 중동은 총 999가구 모집에 11,596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11.6대 1로 1순위 마감됐고 2월 분양된 부천 e편한세상 온수역도 평균경쟁률 22.7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 센트럴 헤센 2차’도 올해 5월 분양을 시작해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


의정부도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1차푸르지오’ 전용면적 84㎡ 주택형의 경우 올해 4월 최소 3억 원 수준에 거래되던 것이 9월 들어서는 약 5,000만 원이 상승한 3억 5,000만 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파주시, 부천시, 의정부 등 경기권 비조정지역에 신규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파주시에선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가 10월 분양될 예정이다. 파주시 운정지구 내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33번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면적 19㎡~55㎡, 총 397실이다.


의정부시에서는 GS건설이 의정부시 용현동 241번지에 위치한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탑석센트럴자이’를 10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5층, 16개 동, 총 2,573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49~105㎡ 8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11월 경기도 부천 송내 1-2 재개발 구역에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한다. 단지는 자연환경과 교통, 교육환경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곳으로 지하 4층에서 최고 29층까지 8개동으로 총 8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497가구로 일반에 공급되는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49㎡ 66가구 △59㎡ 255가구 △67㎡ 67가구 △84㎡ 107가구 △114㎡ 2가구다.


안양시에서는 KCC건설이 ‘안양 KCC스위첸’ 견본주택을 지난 14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안양 KCC스위첸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로 지하 4층~지상 25층, 4개동, 아파트 138가구(전용 59㎡), 오피스텔 307실(전용 65~74㎡)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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