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진 작가, ‘hide&seek or BORDER’ 사진전 개최

김영식 / 2021-08-23 08:48:07
“우리는 여전히 경계와 경계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다”
ⓒ 변성진 작가.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변성진 작가의 ‘hide&seek or BORDER’ 사진전이 열린다.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작은창 큰풍경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변 작가가 지난 10여 년 간 ‘hide&seek or YOU’라는 타이틀로 열어왔으나, 한층 더 깊어진 경계의 의미로 접근한다는 취지에서 ‘hide&seek or BORDER’로 새롭게 시작한다.

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경계선’이라는 주제를 통해 숨바꼭질하듯 아슬아슬한 우리의 자유와 욕망을 재현해냈다. 특히 ‘누드’를 활용한 인간 불평등을 담아냈다.

변 작가는 “‘가진 건 몸뚱이 하나밖에 없다’라는 말이 있다”며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도 우리는 몸 하나는 가지고 태어난다. 그렇다고 결코 평등한 것은 아니다. 분명 출발선의 위치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인간이 결코 평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대다수 사람이 누드 사진을 설명할 때 원초적인 모습, 자연적인 모습, 가식이 없는 모습 등 순수한 아름다움에 빗대어 말하지만 나는 오히려 ‘누드가 가장 선입견이 가득한 불평등한 모습’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보는 이의 관점, 생각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누드 사진이라는 것이다. 변 작가는 “우리는 여전히 경계와 경계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이번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레이저 라인을 이용해 ‘나와 또 다른 나’를 표현한 다양한 얼굴 위주의 인물 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 변성진 작가.

한편, 변 작가는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 영상, 저널리즘을 전공했으며, 국내외 방송, 잡지, 스튜디오, 미디어 분야에서 수년간 촬영 전문인으로 일했다. 자유·소멸·인간 관련 동서양 철학을 토대로 인간관계, 샤머니즘, 나무, 꽃 등을 주제로 개인 작업, 전시, 강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레이저 라인’을 이용해 이미지에 ‘자르기와 연결하기’를 반복해 생각, 기준, 잣대, 관념, 속박, 번뇌, 규칙, 욕망의 선이자 자유의 선을 표현하는 사진작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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