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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소형 오피스텔이 최근 금리인상 발표에도 비교적 낮은 수익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리얼투데이 제공/ 출처=한국감정원)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금리인상 발표로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소형 오피스텔은 되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기 매입 비용과 1인 가구 증가세로 임차인 확보가 유리해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14일 부동산 전문 분석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수익률은 각각 4.87%, 5.22%, 6.49% 등을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1월(4.97%, 5.31%, 6.52% )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반면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의 평균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전용면적 40㎡ 이하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73%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용면적 40㎡ 초과(4.85%)에 비해 약 1%가량 더 높은 셈이다.
수도권 내에서 비교해도 전용면적 40㎡ 이하 수익률은 5.44%인 반면 40㎡ 초과는 4.73%의 수익률을 보였고, 지방 역시 전용면적 40㎡ 이하는 6.96%, 40㎡ 초과는 5.38%로 나타나면서 소형 오피스텔이 전국, 수도권, 지방을 막론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최근 금리인상 여파로 전반적인 오피스텔 시장은 주춤하고 있지만, 소형 오피스텔만큼은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은 소형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라 할 수 있는 1인 가구가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28.6%에 달하는 562만 가구를 기록한 데다 오는 2025년에는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 배경에 있다.
또한 높아진 집값 부담에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도 이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특히 좋은 입지 조건을 배경으로 한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안정세가 관측된다.
이에 따라 소형 오피스텔 공급 역시 향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대한토지신탁은 이날 서울 광진구 군자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스테이 더 디자이너스 군자’의 견본주택을 개관,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16~17㎡ 총 178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실 복층형으로 설계된다.
원건설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짓는 오피스텔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3~18㎡, 총 360실 규모로 들어선다.
지방에서도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할 전망이다.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에 조성되는 오피스텔 ‘스마트 플러스 전주’는 지하 5층~지상 9층, 총 98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1~2인 가구에 맞춰 전용면적 18~22㎡의 원룸형 오피스텔로 설계되며, 콤비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옵션이 빌트인 설계된다.
이어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는 ‘서면 데시앙 스튜디오'가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2~41㎡ 총 734실 규모로 조성되며, 일부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