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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 투시도.(사진=위드피알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단지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주변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해 ‘스테디셀러’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직장인들에게는 역세권 입지가 내 집 마련의 최우선 조건으로 꼽힐 만큼 중요시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역세권 단지들은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도 분양 측면에선 여전히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대구 지하철 2‧3호선의 환승역인 신남역이 인근에 위치, 역세권 입지에 속한 ‘남산 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는 지난 8월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에서 357가구 모집에 총 10만 1,45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84.2 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공급된 ‘동래 더샵’의 경우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로 최고 경쟁률 9.99 대 1, 평균 경쟁률 5.51 대 1로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
역세권 입지는 집값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올해 3월 수도권 21개 지하철 노선별로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역세권의 아파트가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평균 5,841만 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용산과 경기도 일산‧파주를 연결하는 경의중앙선의 경우, 비역세권보다 1억 1,080만원을 더 지불해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역 인근 ‘삼송2차 아이파크’의 전용면적 84㎡(20층)가 6억9,000만 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3억 원 정도 올랐다.
반면 같은 지역 비역세권에 위치한 ‘신원마을 1단지 우남퍼스트빌’은 전용면적 84㎡(17층)가 같은 달 4억6,500만 원에 거래, 이는 분양가 대비 약 1억3,900만 원 상승에 그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달 전국 각지에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신규 주거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개발은 11월 파주 운정지구 내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33번지에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면적 19~55㎡, 총 397실로 구성된 오피스텔로 주변으로 운정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같은 달 한신공영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일원에 ‘괴정 한신더휴’를 공급한다. 지하 3층~최고 지상 29층, 11개동, 총 835가구 규모로 일반 공급분은 전용 39~84 ㎡의 496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광안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 1222-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면적 66~84 ㎡, 총 255가구다.
트라움하우스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2-6에 ‘더 라움’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8~74㎡ 지하 6층~25층 규모로 지어지며 상업시설과 함께 오피스텔 357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