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9억 오른 동탄…봉담·남양 등 화성시 잇단 신고가

김영식 / 2022-03-22 08:55:06
GTX-A 노선 등 다양한 교통호재 영향
▲ 동탄호수공원에서 바라본 동탄신도시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 아파트값을 주도했던 동탄신도시에서 무려 9억 원이 오른 금액에 신고가를 쓴 단지가 나타났다. 또 봉담, 남양읍 등 택지지구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 “향후 꾸준한 관심 전망”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전용면적 116㎡ 매물은 지난달 17억8,000만 원(16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2년 전 거래된 금액(2020년 2월 거래, 8억4,172만 원, 9층)보다 9억 원 이상 오른 것이다.

봉담, 남양읍 등 화성 내 다른 택지지구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2008년 입주한 봉담읍 ‘호수마을 동문굿모닝힐’ 전용면적 84㎡ 매물은 3월 5억4,000만 원(12층)에 신고가를 찍었다. 연초만 하더라도 3억 원 후반대에 계약됐지만 1개월 새 훌쩍 올랐다.

2018년 입주한 남양읍 ‘남양뉴타운 동광뷰엘’ 전용면적 80㎡ 매물 역시 지난 2월 5억3,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억3,000만 원 오른 가격이다.

ⓒ 리얼투데이.

이들 단지가 신고가를 쓴 배경에는 교통 호재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운정역~서울역~삼성역~동탄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이 노선은 서울 삼성역에서 동탄역까지 약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인천발 KTX 직결,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서해선 복선전철 등도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화성시는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이 미래 가치를 보고 분양이나 매매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봉담지구를 비롯해 남양뉴타운, 비봉지구 등 다양한 택지지구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성되고 있어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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