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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5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가운데 이 지역에 연내 1만호가 넘는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21일 경기도 안성, 평택, 동두천, 양주, 파주 5개 지역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발표한 가운데 연내 해당 지역에서 대규모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 안성·평택·동두천·양주·파주 등 해제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안성, 평택, 동두천, 양주, 파주에서 연내 1만1,50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평택이 5,792가구로 가장 많고, ▲파주 3,154가구 ▲안성 1,989가구 ▲양주 57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동두천은 연내 예정된 일반분양 물량이 없다.
경기 5개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자 부동산 시장 반등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 경기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집값이 요동친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 고양과 남양주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각각 3.03%, 0.07% 하락했다. 하지만 2019년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뒤 2020년 1년간 고양과 남양주는 각각 11.44%, 13.02% 대폭 상승했다.
한편, 규제가 해제된 이후 모집공고를 낸 분양 단지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규제지역인 경우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만 1순위 청약이 가능했지만, 비규제지역은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다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중도금대출도 청약과열지역인 경우 50%에서 비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60%까지 상향 조정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 해제 조치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반전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수도권의 경우 지방권역에 비해 잠재 수요가 많은 만큼 긍정적인 변화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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