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웅크리고 앉아

김영식 / 2020-11-05 08:59:35
김성연(Anna k) 사진작가 1
ⓒ 김성연(Anna K) 작가.

 

빼곡한 나무들 사이 바람처럼 쏘다니길 바랐지


잔잔한 호수길 위를 물결치며 떠다니길 바랐지

빛이 없던 날들은 하늘인지, 나무인지, 호수인지…

그저 웅크리고 앉아 생각뿐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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