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9일 오전 천주청평수련원에서 열린 기원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세계로컬신문 이평래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경석 한국회장, 이하 가정연합) 창시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일(음력 1월 6일·양력 2월 2일)을 맞아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일련의 기념행사가 9일 기원절(基元節·음력 1월 13일·양력 2월 9일)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8일 동안 모두 30여개의 기념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대미를 장식한 기원절은 가정연합이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을 축하하는 성탄절, 문 총재의 성화(聖和·별세)를 추념하는 성화절과 함께 ‘가장 의미 있게 되새긴다’는 의미의 주요 ‘절기’ 중 하나로 꼽힌다.
▲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왼쪽 여섯번째)가 9일 오전 천주청평수련원에서 열린 기원절 행사에서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9일 오전 천주청평수련원에서 열린 기원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이날 행사에는 미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덴마크, 포르투갈,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터키, 시리아, 요르단, 호주, 뉴질랜드, 피지, 키리바시, 대만, 인도, 네팔,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나, 인도네시아, 맥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케냐, 콩고, 말리, 잠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120여개국에서 모인 가정연합의 지도자와 중심신도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천주청평수련원에서 보고기도와 기념영상, 한학자 총재 입장에 이어 특별시상과 한 총재의 천일국 정책 선포 및 말씀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왼쪽 일곱번쨰)가 9일 오전 천주청평수련원에서 열린 기원절 행사에서 특별시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한학자 총재는 “암담했던 인류역사에 기적과 같은 봄을 맞이한 지 4년째다. 4년은 지상 안착을 의미한다”며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새 시대에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환경권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해 앞으로 하나님의 꿈, 인류의 소원인 평화를 이 땅 위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원절 4주년 행사에 앞서 전세계 120개국에서 45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세계총회 및 콘퍼런스,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효정세계평화재단 장학금 100억원 수여식, 국제과학통일회의(ICUS) 등의 주목할 만한 행사들이 서울과 경기 가평 일원에서 진행됐다.
2013년 이후 올해로 4주년이 되는 기원절은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가르침에 근거한다. 문·한 총재의 가르침에 따르면 인류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창조본연의 죄 없는 역사로 돌아가는 ‘복귀섭리역사(復歸攝理歷史)’다.
따라서 기원절은 성경에 근거한 6000년의 죄악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선주권의 후천개벽시대가 출발하는 날이며 지상과 천상이 하나님을 중심하고 하나의 통일적 세계(천주평화통일국·天宙平和統一國·天一國)로 넘어가는 섭리적 대전환의 날이기도 하다.
기원절은 따라서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의 400년 노예생활에서 해방된 것에 감사하는 유대교의 유월절과, 기독교인들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가 다시 살아난 것을 찬양하는 부활절과 같이 새로운 선주권(善主權)의 섭리시대 출발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날들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