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협력사 대상 하도급금 “현금 지급”

김영식 / 2020-03-12 09:02:16
코로나19 여파 운영난에 지원대책…연 이자 40억원 발생

 

▲ 롯데건설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사진=롯데건설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롯데건설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실천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10일부터 모든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현금 지급을 시작해 매년 현금결제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이 지난해 외주 협력사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금액은 약 7,800억 원에 달한다. 올해부터 현금으로 지급하면 연간 이자비용만 약 40억 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의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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