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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발생한 지진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에 부영그룹이 재건 지원에 나섰다.(사진=부영그룹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부영그룹은 포항시와 손잡고 지난해 지진 피해가 발생한 포항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지역 재건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앞서 부영은 해당 지역에 아파트 52가구를 제공한 데 이어 이번엔 이재민들의 장기적인 주거안정을 위해 포항시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통해 피해 지역을 재건하는 정비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1일 부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선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대표적인 지진 피해 지역인 포항 환호동에서 당시 피해를 입은 대동빌라 주민들은 임시 거처로 이주해 생활해 왔다.
지진 피해 직후 부영그룹은 이재민들을 위해 원동 부영아파트 52가구를 제공했으며, 부영그룹은 이 같은 공로로 포항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최근 포항시로부터 지진 피해를 입은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에게 안정된 주거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차원에서 포항 지진 피해 지역 정비사업 협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영주택은 정비사업의 설계‧시공‧감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사업비를 투입해 121세대가 입주 가능한 아파트 2개동(지하1층, 지상 9~12층)을 지을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조합과 부영그룹의 의견을 검토 반영해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며, 기존 건물 철거 및 사업지구에 들어가는 상하수도 기반 시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영그룹 신명호 회장직무대행은 “부영그룹의 도움이 지진으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은 대동빌라 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부영그룹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