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로제’ 열풍…요기요 주문 1년 새 8배 증가

박병오 / 2021-05-13 09:05:53
‘로제’ 유행 배달 음식 시장에도 반영
▲ 최근 배달앱을 통한 '로제' 메뉴 주문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최근 음식업계에서 ‘로제’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배달앱을 통한 주문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배달앱 ‘요기요’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외식업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로제’ 메뉴 주문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와 올해 3월 같은 기간 ‘로제’ 메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최근 로제 소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레스토랑들이 앞다퉈 다양한 메뉴를 출시해 주문 수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로제소스의 인기는 메뉴 등록 수와 포장 주문 수로도 나타났다.

요기요 앱에 등록된 ‘로제’ 메뉴 수는 1년 새 2.6배 이상 늘었다. 또, 올해 2월부터 3월 한 달 만에 메뉴 등록 수가 110% 이상 증가하며 로제 소스의 인기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로제’ 메뉴의 포장 주문 수도 올해 3월에만 전월과 비교해 220% 증가해 메뉴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제’ 메뉴의 선전은 분식 카테고리에서 눈에 띈다. 요기요 앱 내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로제’ 메뉴 주문이 가장 높은 곳은 분식이었다. 최근 다양한 방송과 SNS를 통해 ‘로제떡볶이’가 화제가 되면서 주문 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외식업계에서 토마토 대신 고추장을 이용한 한국식 로제 소스 ‘K로제’가 화제가 될 정도로 로제 메뉴를 주문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는 외식 문화의 유행이 배달앱으로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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