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심장부’ 분양 봇물…중심업무지구 관심↑

김영식 / 2018-10-17 09:09:39
워라밸 열풍에 손쉬운 출퇴근 ‘강점’…“주거 트렌드 형성”

▲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 석경 투시도.(사진=대림산업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른바 ‘중심업무지구’란 키워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출‧퇴근이 비교적 쉬운 중심업무지구 인접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중심업무지구의 인접 유무는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시세(12일 기준)를 살펴보면 판교신도시 내 중심지에 인접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3.3㎡당 매매가가 4,217만 원인데 반해 다소 거리가 먼 ‘백현마을 9단지 휴먼시아’의 경우 평균 3.3㎡ 매매가가 3,375만 원을 기록했다.


결국 중심지의 인접 여부에 따라 주택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 전국에서 직주근접성이 돋보이는 중심업무지구 인근 주거지가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대림산업은 10월 중 부산 연제구 연산동 590-6번지 일대에서 주상복합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9~84㎡, 455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와 전용면적 52㎡, 96실의 오피스텔 등 총 55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단지는 부산지하철 1, 3호선 연산역과 인접한 부산의 지리적 중심지에 들어서며, 부산시청‧시의회‧부산지방경찰청‧국세청‧고용노동청 등 주요 관공서가 밀집된 중심업무지구와 가깝다.

경기 파주시에선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가 10월 분양될 예정이다. 파주시 운정지구 내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33번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면적 19~55㎡, 총 397실이다.

 
해당 단지는 운정역 옆에 위치해 직주접근성이 뛰어나고 단지 주변으로 법조타운을 비롯해 복합문화타운이 조성 중이다.

대명건설은 이달 서울시 강동구 고덕지구 C2블록(명일동 46-3)에서 ‘고덕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8~29㎡, 총 503실 규모로 직장인 1인 가구를 위해 소형평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을 통해 광화문 등 강북권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요진건설산업 역시 이달중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33-24번지 일대에 ‘등촌역 와이하우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 전용면적 28~29㎡, 총 252실 규모로 마곡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여의도, 상암동, 목동 등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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