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아트포트 유스 페스티벌’ 개최

김영식 / 2018-12-11 09:11:39
치열한 경쟁 뚫은 청년예술가 10팀, ‘열정 가득’ 공연 눈길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청년예술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트포트 유스 페스티벌'을 성료했다.(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재능 있는 청년예술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한 음악 축제인 ‘아트포트 유스 페스티벌’(Artport Youth Festival)을 최근 성대히 마쳤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이번 음악 축제는 공사의 청년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서 공사는 지난 10월 청년예술가 발굴공모전을 열어 이번 공연에 참가할 실력 있는 청년예술가를 선발한 바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청년예술가 10개팀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화려한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각자의 꿈을 펼쳤다.

각 청년예술가 공연팀은 만 19세부터 35세 사이의 성악 및 기악(현악기‧목관악기) 전공자 2인 1조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젊은 아티스트들의 축제답게 자유로운 곡 해석과 장르를 넘나드는 참신한 시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각 공연자들은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토스티의 ‘더 이상 사랑하지 않으리’ 등의 가곡,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인 미치루 오시마의 ‘바람피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개성 있게 연주했다.

공연에 참가한 바이올린 연주자 백동현(26·남)씨는 “아름다운 인천공항 무대에서 비행을 앞둔 여행객들에게 연주를 선보이고 설렘을 안겨줄 수 있어 즐거웠고,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편한 분위기 덕분에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연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박인영(26·여) 씨는 “프로 연주팀 같은 수준 높은 연주와 퍼포먼스에 감탄했는데, 청년예술가 팀의 무대였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에서 이런 공모전과 축제를 많이 개최해 더 많은 신인 예술가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이번 축제에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참여해 열정이 넘치는 공연을 보여준 덕분에 관람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공사는 이번 청년예술가 지원사업을 계기로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한민국 예술업계를 이끌어갈 청년예술가의 발굴,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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