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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도.(사진=대림에너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대림에너지는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 현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3일 대림에너지에 따르면 스페인 에너지회사 그리너지(Grenergy)로부터 칠레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
총 사업비는 약 1억8,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 규모로, 대림에너지는 약 5,000만 달러(약 570억 원)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비용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대림에너지가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총 10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칠레 북부(6곳)와 중부(6곳)에 9MW 이하급 12개 태앙광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림에너지는 올해 2개 사업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착공, 내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0년 3월에는 12개 사업 모두가 준공된다.
대림에너지는 상업운전 이후 25년 간 운영하며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또 태양광 발전 설비 공사 및 유지‧관리는 칠레 현지 업체가 수행하고, 대림에너지는 기술 및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업을 관리한다.
대림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대림에너지 김상우 사장은 “칠레는 태양광 발전 경쟁력이 석탄발전 경쟁력을 능가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은 대림에너지의 첫 해외 태양광 투자사업으로 칠레 시장 투자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의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