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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 모습.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부동산 투기 의혹 정보 수집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을 가동했다.
신고센터는 직통 전화번호(02-3150-0025)를 개설, 제보와 민원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합수본은 15일 부동산 투기 신고센터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신고센터는 총경급 센터장 아래 전문 상담 경찰관 5명으로 구성됐다.
신고센터 운영은 직통 번호 를 통해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의혹 등 각종 부동산 투기 제보, 민원을 접수받는 식으로 이뤄진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신고 대상은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직원의 내부 정보 부당 이용 행위, 부동산 투기 행위,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등이다. 합수본은 접수 정보를 분석하고 필요 시 실체 규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합수본은 신고센터를 통한 외부 정보 외에 경찰 자체 첩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 합수본이 진행 중인 부동산 투기 관련 내·수사 대상자는 1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최근 정부 조사를 통해 나타난 LH 관련 추가 투기 의심자 7명의 내사도 이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등을 철저하게 수사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