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분양…둔촌주공 등 9곳 ‘대단지’ 공급

김영식 / 2022-12-06 09:24:53
서울 3곳, 경기 5곳, 인천 1곳
총 2만7천842가구 중 일반 1만3천446가구 규모
지난 1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마지막인 12월 수도권 분양시장은 ‘대단지’가 상당수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물량은 수도권 9곳, 총 1만3,000여 가구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주로 정비사업 통해 공급

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9개 단지·총 2만7,842가구(일반 1만3,446가구) 규모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곳(총 1만6,171가구 중 일반 6,335가구) ▲경기 5곳(1만525가구 중 6,341가구) ▲인천 1곳(1,146가구 중 770가구)이었다. 특히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평가받는 ‘둔촌주공’ 물량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앞세운 서울이 가장 눈에 띈다.

서울에 예정된 물량들은 주로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단지 규모별로 살펴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총 1만2,032가구 중 일반 4,786가구)이 최다를 이룬 가운데, ▲장위자이 레디언트(2,840가구 중 1,330가구)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 중 219가구) 순이었다.

이 가운데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짓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총 1만2,032가구 중 전용 29~84㎡ 4,78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GS건설이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조성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총 2,840가구 중 전용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위뉴타운은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약 2만7,000여 가구(공공재개발, 재추진 구역 포함)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리얼투데이.

경기도 지역에서도 대단지들이 선보인다.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총 3,804가구 중 일반 1,631가구)가 가장 규모가 컸고, 이어 ▲평촌 센텀퍼스트(2,886가구 중 1,228가구)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1,571가구) ▲지동 중흥S-클래스(1,154가구 중 801가구) ▲운정신도시 호반써밋 이스트파크(1,110가구) 순이었다.

경기도 대단지 분양 물량은 광명·안양·평택 등 주로 남부권에 분포된 경향을 보였다. 가장 규모가 큰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GS건설이 광명시 철산동에서 공급하며, 총 3,804가구 중 전용 59~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안양시에서는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평촌 센텀퍼스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들어서며, 총 2,886가구 중 전용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평택시 ‘화양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5BL(블록)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공급한다.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인천은 ‘주안10구역’ 재개발로 공급되는 ▲더샵 아르테(총 1,146가구 중 일반 770가구) 1곳이었다. 포스코건설이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 공급하며, 전용 39~84㎡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몸집이 큰 대단지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으로 대단지는 공용 관리비가 저렴하고 가격 방어율도 높은 경향을 보여 인기가 많다. 수도권 대단지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는 이달 분양시장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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