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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재난지원금을 극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사진=CGV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침체 극복 취지로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마트 등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사용 제한을 두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 극장 등에서도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거주지 ‘시‧도 단위’ 내 극장 이용可
14일 CGV에 따르면 수령자는 자신의 거주지 시‧도(17개 광역단체)에서 운영 중인 영화관에서 정부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서울 영등포구 거주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용 가능한 식이다.
이 때 재난지원금 등록이 완료된 신용‧체크카드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거나 매점 물품을 구입할 때 가능하다. 단 온라인 예매에는 쓸 수 없다.
반면 ‘거주지와 다른 지역’에서 영화를 볼 때는 정부 재난지원금을 이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데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이용할 경우에는 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되지 않는다.
현 시점 신용‧체크카드가 아닌 지역사랑 상품권과 선불카드 등으로는 극장 이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CGV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사랑 상품권과 선불카드도 사용 가능한 곳이 있다”면서 “향후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개별 극장에서 현장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장업계는 심각한 상황이다. CGV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빠지며 반토막났고, 범위를 영화업계로 넓히면 지난 3월 전체 매출 ‘0’ 등 사실상 활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