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3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상황관리 체계 구축 △인명보호 강화 △수방시설 점검 및 유지 △수방자재 확보 △민관 합동 훈련 등 5대 과제를 집중 추진해왔다.
정영철 군수는 이날 △영산배수펌프장 △심곡지하차도 △용당지하차도 △용당게이트펌프장 등 침수 우려 지역 4곳을 차례로 방문해 △배수펌프 작동 상태 △지하차도 수위 감지 시스템 작동 및 관리상태 △유수지 및 수문 관리 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앞서 영동군은 지난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영동소방서, 영동경찰서 등 유관기관 및 관련 부서와 함께 여름철 재난 대응 체계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풍수해 피해 사례를 되짚으며 부서 간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재점검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올해 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와 함께 지역별 강우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군은 관련 시설의 사전 점검과 주민 대피계획 정비, 재해구호물자 확보 등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영철 군수는 “최근 기후변화로 시간당 10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재난은 ‘사후 수습’이 아닌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여름철 재난 대책기간(5.15.~10.15.) 동안 강성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유관기관과의 상황 공유 및 응급복구 장비 지원 체계도 구축해 신속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