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N 첫 모델 'i30 N' 공개

김수진 / 2017-07-14 09:31:00

▲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이벤트홀 아레알 베라에서 유럽 현지 자동차 전문 기자 및 관련 기자 400명을 초청해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과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행사에서 'i30, i30 왜건, i30 N, i30 패스트백'모델로 완성되는 'i30 패밀리'의 완성을 축하하며 유럽시장 4대 전략을 통해 2021년까지 유럽시장 내 아시아 No.1 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마스 슈미트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i30'는 유럽시장에서 현대자동차 브랜드의 핵심이 되는 모델"이라며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i30 패스트백(Fastback) 등 혁신적인 바디 타입을 추가해 i30 패밀리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i30 N', 'i30 패스트백'의 두 모델은 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감성적인 부분을 총족 시키는 모델로 2021년까지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 내 아시아 No.1 메이커로 도약하고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차종"이라며 "두 차종의 출시를 계기로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30 N, i30 패스트백 모델은 오는 2017년 말 유럽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라인업의 첫 모델 i30 N은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라인업 개발 계획을 밝혔다.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m 의 강력한 동력 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으며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i30 N에는 구동 바퀴에 상황별로 엔진의 동력을 조절해 전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노면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감쇄력을 제어해 주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한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기어 단수를 내릴 때 엔진 회전 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해주는 레브 매칭 등 기술이 적용됐다.

또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급 엔진 토크 및 휠 스핀을 최적으로 제어해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컨트롤 기술, 일시적으로 엔진 출력을 높여주는 오버부스트, N 전용 고성능 타이어 적용 등 다양한 고성능 차 기술이 적용됐다.

가변 배기 밸브 시스템 사용으로 주행 모드에 따라 배기음이 조절되며 감성적인 주행 사운드를 구현했다.

i30를 기반으로 한 i30 N의 디자인은 저중심 설계로 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하고 안정감을 높였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된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i30 패스트백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i30 패스트백은 i30에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불어넣은 파생 모델로 i30가 속한 C세그먼트에서 이례적으로 5도어 쿠페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차량 중심을 낮추고 전면부 캐스케이딩 그릴의 높이를 낮춰 기존 대비 와이드한 인상을 만들어 냈다.

기존의 i30 모델에 비해 전고를 5mm 낮추고 서스펜션 강성을 15%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안전을 위한 다양한 능동 안전 제어 장치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폰 커넥티비티 시스템이 탑재된다.

i30 패스트백 모델에는 1.4 T-GDI, 1.0 T-GDI의 두 가지 엔진이 적용되며 1.6 T-GDI 엔진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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