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국 청년 3천여명 한반도 통일 기원

김수진 / 2017-06-05 09:35:08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임진각·DMZ 일대서‘희망! 대한민국! 화합통일 청년학생 전진대회’
▲ 이현영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한국회장이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DMZ 일대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화합통일 청년학생 전진대회’에서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회장 이현영·이하 청년학생연합)이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DMZ 일대에서 ‘피스 디자이너(Peace Designer), 한반도의 평화를 그리다’를 주제로 ‘희망! 대한민국! 화합통일 청년학생 전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의 핵실험 도발 위기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갈등과 대립·분열 등을 청년들이 앞장서 극복하고 다가오는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최근 전국 5대 권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희망 대한민국! 대국민 화합통일 전진대회’의 일환으로, 청년학생들을 주축으로 열리는 대회로 남북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임진각에서 통일한국의 미래인 청년학생들이 통일의 염원과 희망이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DMZ 일대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화합통일 청년학생 전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이 자리에는 이현영 청년학생연합 회장,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정원주 가정연합 총재비서실장, 문상필 한국대학원리연구회 회장,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을 비롯해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부르키나파소, 콩고공화국, 멕시코, 브라질, 대만 등 65개국 주한 유학생 등 청년학생 회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현영 회장은 주제 강연을 통해 “오늘 청년학생연합이 저 분단의 철조망이 없어지는 꿈을 함께 꾸며 우리의 기도로, 우리의 피스로드로, 저 철조망이 사라지는 꿈, 그 많은 분단의 아픔과 눈물이, 위로 받고, 기쁨이 되는 기적의 꿈으로 여기 모인 3000명의 청년학생들이 꿈의 힘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평화는 참사랑으로’를 주제로 한 1부 행사는 박진호 피스 디자이너(PD)의 사회로 문화공연, ‘위하는 참사랑으로 평화와 통일의 길’ 영상 상영, 청년학생이 전하는 피스 디자이너 2020, 문상필 한국대학원리연구회 회장의 환영사,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의 격려사, 정원주 가정연합 총재비서실장의 축사, 이현영 청년학생연합 회장의 주제강연, 피스 디자이너(PD) 평화헌장, Peace 하모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이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DMZ 일대에서 열린‘희망! 대한민국! 화합통일 청년학생 전진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은 격려사에서 “65개국 청년학생 지도자들이 참석했는데 분단된 남북문제는 단순히 남북 두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65개국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문제”라며 “청년학생 지도자들의 호국정신과 역량을 모아 한반도 평화를 해결해 ONE KOREA를 만들어 통일의 시대, 평화의 시대를 실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원주 실장은 축사에서 “청년학생연합 설립자이신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는 꼭 이루고 싶은 꿈은 태초에 인간시조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이상하셨던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이 실현된 참된 평화, 참된 통일, 참된 행복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미래 지도자들인 청년학생들이 효정(孝情)의 꿈을 마음껏 꿀 수 있고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출발이 오늘 전진대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정원주 가정연합 총재비서실장이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DMZ 일대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화합통일 청년학생 전진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2부 행사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DMZ 피스로드로 진행됐다.

자전거와 도보로 2017 피스로드를 진행해 향후 한반도 DMZ 평화공원 실현을 기원했다.

3부는 ‘모바일을 통한 평화메시지 전파’를 목적으로 기획된 QR 피스맨 행사로 평화 인증사진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지급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65개국의 청년학생들이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에 모여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파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며 “청년학생들의 평화에 대한 열정과 패기가 한반도 전체는 물론, 전 세계로 퍼져나가서 하루 빨리 한반도 평화통일의 그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DMZ 일대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화합통일 청년학생 전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피스로드를 출발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청년학생연합 관계자는 “이번 전진대회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뤄 청년학생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피스로드 참여·한반도 평화문제 공감·SNS를 통한 확산의 단계로 진행해 전 세계 주요 정상들에게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PD’는 ‘피스 디자이너’의 약자로 평화세계 구현을 위해 함께 활동하는 청년학생들을 의미한다.

피스 디자이너는 △평화를 위한 청년학생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룬다 △위하는 참사랑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한다 △가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인류 한 가족의 꿈을 이룬다 △인류 문명의 발전을 활용해 평화의 가치를 확산한다는 실천 사항을 중심으로 향후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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