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경기서 1만2천가구 공급…전년比 30%↑

김영식 / 2022-05-18 09:37:08
하반기 불안요인 가중 전망
▲ 오는 6월까지 경기도에서만 약 1만2,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호수공원에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있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이달 중순부터 6월까지 경기지역에서만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3월 대선이 끝난 데다 올 하반기 불안요인까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반기 물량이 단기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밀린 물량 한꺼번에 쏟아질 듯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중순(15일 이후)부터 6월까지 경기지역에서 총 1만2,684가구(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9,722가구) 대비 30.5%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경기지역은 GTX를 비롯해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서울·일산 등에서 전세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신규분양 물량들이 다수 포함돼 수요자 관심도 쏠린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3월 대선에 지난 10일 새 정부 출범까지 국가적인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이로 인해 그동안 연기됐던 물량이 속속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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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시장 불안요인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앞서 윤석열 정부가 공약을 통해 ‘분양가 상한제’ 정비를 통해 분양가를 이전보다 현실화하게 되면 분양가 인상 역시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변수들로 원자재값이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분양가 상승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게다가 오는 7~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시장은 한층 더 불안해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라있는 데다 하반기엔 전세시장도 불안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지금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한 분양가 인상 등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좋은 조건에 분양하는 물량이라면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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