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열풍…커피업계, ‘모바일 주문서비스’ 도입 확대

김영식 / 2020-01-02 09:38:30
매장 방문 전 미리 주문…대기시간 단축 및 각종 혜택도

▲ 최근 커피업계에선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모바일앱 원격 주문 서비스 도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사진=드롭탑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식품업계 전반적으로 이른바 ‘푸드테크’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커피업계 일부에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주문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의 이 같은 원격 주문 서비스 도입 확대 움직임은 소비자 입장에선 대기시간 단축 등 편의 개선은 물론, 적립 혜택 및 쿠폰 증정, 발렛 오더 서비스 등 각종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 소비자 편의성 고려…간편한 주문 가능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커피업계에서 ‘푸드테크’ 트렌드에 맞춰 고객 편의를 높인 원격 주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중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가까운 매장을 선택해 메뉴를 미리 주문한 후 나중에 찾아갈 수 있는 원격 주문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먼저 드롭탑은 최근 ‘드롭탑 모바일 앱’을 출시하면서 주문 서비스를 추가했다. 신규 앱의 ‘픽오더’ 기능을 이용하면 인근 매장에 방문하기 이전에 미리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이 단축된다.


해당 앱은 주문‧결제‧선물하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문 시 스탬프가 적립된다. 이 스탬프로 지인에게 음료 쿠폰을 선물할 수도 있다.


이어 투썸플레이스의 ‘모바일 투썸’에는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매장을 선택해 메뉴를 주문‧결제할 수 있는 ‘투썸 오더’와 이전에 투썸 오더를 통해 주문한 메뉴나 미리 등록한 메뉴를 터치 한 번으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 ‘원터치 오더’ 기능이 탑재됐다.


할리스커피는 모바일 원격 주문 서비스인 ‘할리스 스마트오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카페 이용을 제공하고 있다. ‘할리스 스마트오더’는 할리스커피 앱을 통해 이용가능하며, 다양한 멤버십 혜택도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할리스 스마트오더’는 시간대별, 분위기별로 즐기기 좋은 메뉴를 추천하며, 모바일 결제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표카드(멤버십 선불 카드)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탐앤탐스는 공식 앱 ‘마이탐’을 통해 기다림 없이 바로 주문한 음료를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기능을 전체 매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오더 주문 시 전자영수증을 발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해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이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폴 바셋의 ‘크라운 오더’는 폴 바셋 소사이어티 회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줄을 서지 않고도 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커피전문점의 모바일 원격주문 서비스를 이용 중인 김 모씨(32‧서울 거주)는 “앱을 사용하면 기다리는 시간도 짧아지고 여러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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