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인도네시아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김영식 / 2020-05-06 09:43:21
민간지원 사례 의미…1억 원 규모 총 6,300명 검사분
▲ KT&G는 최근 감염병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사진=KT&G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정부의 해외 지원에 이어 민간 차원에서도 지원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G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1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6일 KT&G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사업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글로벌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돕기 위한 취지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지난 1973년 수교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교류를 이어온 협력국으로, 지난해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타결하는 등 향후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진단키트‧방호복 등 기초 의료장비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T&G는 지난달 국내서 진단키트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 5일 KT&G 현지법인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에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KT&G가 지원한 물품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이번 지원 규모는 총 6,300명의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한 물량이다. 인도네시아 의료현장 일선에 즉시 공급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해외법인 소재국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한국과 오랜 기간 우호관계를 이어온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한 지원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앞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지원금 5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와 10억6,000만 원 규모의 정관장 제품을 의료현장에 전달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위한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전국 복지기관에 3억 원 상당의 ‘상상나눔’ 도시락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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