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 정부, ‘피해복구 계획’ 발표 임박

김영식 / 2022-11-18 09:51:39
이상민 행안부장관 “국가안전관리시스템 전면 개선 총력”
▲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18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158명의 희생자를 낳은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지 20일이 흐른 가운데, 정부는 유가족 등의 민원을 토대로 마련한 피해복구 계획을 정리해 조만간 발표한다.


◆ 유가족 등 의견 반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오늘은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째 되는 날”이라면서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입원 치료 중인 다섯 분도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상자는 354명으로, 사망 158명, 부상 196명이다. 사망자 중 내국인 132명에 대한 장례가 종료된 가운데 외국인 26명 중 24명의 발인 및 본국 송환 절차는 마무리됐다. 다만 2명은 여전히 송환 대기 중이다.

부상자 가운데 191명이 치료 뒤 귀가했으며, 현재 5명은 병원에 남은 상태다.

이 장관은 “정부는 피해 수습, 사고원인 및 책임 규명,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지난 9일 출범한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유족과 부상자들이 요청한 173건의 민원을 접수해 172건을 처리했다. 피해복구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께 약속한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전면적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제(17일) 열린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논의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수도권 전철 혼잡도 완화방안, 긴급구조시스템 상호연계 방안 등은 향후 범정부 종합대책에 반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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