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발생 김제시, 또 다른 노인시설 전수 검사

조주연 / 2020-12-15 11:26:25
다른 노인시설 종사자 확진 판정

▲15일 오전, 김제실내체육관에서 꾸려진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몰려 들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 가나안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또 다른 노인시설 2곳이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15일 김제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2명으로 입소자 40명, 종사자 20명, 종사자 가족 2명이다.

이중 한명(A씨)이 B 노인시설의 종사자다.

보건당국은 A씨가 근무하는 용지면에 위치한 노인시설과 인접한 또 다른 노인시설에 인력을 급파해 11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 중이다. 빠르면 이날 15시께 결과는 나올 전망이다.

역학적 연관성으로는 A씨의 형제 중 한명이 가나안요양원 근무자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이날 9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 단계로 상향했다. 또 김제실내체육관에 선별진료소가 꾸려져 전 시민을 대상으로 검체채취를 실시하고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종사자와 접촉자 및 입소자중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를 배제할 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라며 “현재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역학조사반을 확대 편성하고 접촉자 파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가 검사를 위한 임시선별 진료소를 실내체육관에 설치해 기존의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함께 운영하여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신속하게 받을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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