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남촌 에코산업단지 개발 박차

유영재 / 2017-03-15 09:54:08
현대엔지니어링(주) 컨소시엄과 사업시행 협약 체결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인천 남동구가 남촌 에코산업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남동구(구청장 장석현)에 따르면 지난 13일 '남촌 에코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주) 컨소시엄과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남촌 에코산업단지'는 상위계획에 맞지 않게 배치된 기존 고잔2구역, 부평농장, 운연동 자연녹지지역 등에 입지한 공장을 이주·재배치하고 산재한 공장을 집약시켜 남촌동 625-31번지 일원에 26만4천㎡여 규모로 조성되는 일반산업단지다.

구는 남촌에코산업단지에 비공해 업종을 유치해 환경문제를 예방한다. 또한 주변 지역과의 환경영향 저감을 위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기존 산업단지 이미지를 탈피한 친환경녹색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훼손지복구계획 수립을 통한 공원 등 공공시설 확보로 주변 지역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승기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자 폐수처리장을 별도 설치한다.

특히 사업대상지 인근에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농산물도매시장의 입주가 예정됨에 따라 인천시 및 LH와 협의를 통해 비류대로, 남동대로의 교통개선대책을 강구한다.

남동공단입구사거리 등 주변 교차로에 대해 기하구조 개선, 신호최적화방안을 수립해 교통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구와 민간사업자는 이번 협약에 이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인천시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사용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 중인 공공출자비율(1/3 이상)을 준수해 법인설립,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신청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에는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협약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선정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남촌 에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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