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민간분양 ‘수도권·광역시’ 집중 전망

이호 / 2021-12-27 09:54:45
수도권 전년比 실적 75.6%↑
지방 전년比 9.1%↓ 각각 전망
▲ 다가오는 2022년 임인년 새해 전국 약 41만 가구가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오는 2022년 임인년에는 전국에서 41만여 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 등지에 공급이 집중되는 반면, 지방의 경우 올해 대비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 5대 광역시·세종, 전년比 실적 128.9%↑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021년 12월 23일 기준 ’2022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공공 제외)’을 조사한 결과, 전국 470곳 사업장에서 40만7,374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올해 기준(12월 31일 청약일) 430단지 27만1,261가구보다 50.2%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53개단지 4만7,626가구 ▲경기 127개단지 11만6,017가구 ▲인천 33개단지 3만2,598가구 등으로 수도권은 전체 213개단지 19만6,24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어 ▲광주 21개단지 1만4,111가구 ▲대구 44개단지 2만7,810가구 ▲대전 17개단지 2만3,242가구 ▲부산 42개단지 3만5,663가구 ▲세종 3개단지 2,064가구 ▲울산 11개단지 6,838가구 등으로 5대 광역시와 세종에서는 전체 138개 단지 10만9,728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도 지역에서는 ▲강원 9개단지 5,346가구 ▲경남 19개단지 1만4,523가구 ▲경북 13개단지 1만6,319가구 ▲전남 13개단지 8,429가구 ▲전북 9개단지 7,008가구 ▲제주 7개단지 2,465가구 ▲충남 26개단지 1만8,499가구 ▲충북 23개단지 2만8,816가구 등 총 119개단지 10만1,405가구가 분양된다.

전체적으로 올해에 비해 2배 가까이 계획물량이 많지만, 재개발·재건축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변수가 많은 만큼 실제 분양물량은 더 줄어들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20대 1의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처럼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청약시장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도권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과 3기 신도시 등 유망 지역 및 단지들의 분양이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축 아파트의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대출규제 등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점도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청약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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