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곽용환 경북 고령군수

신동만 / 2017-06-26 09:55:25
“대가야 관광도시로 도약시킬 것”
인근 지자체와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
도로·하천 정비추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곽용환 경북 고령군수.
[세계로컬신문 신동만 기자] 경북 고령군이 올해의 관광도시 원년을 맞아 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가야의 도읍지라는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증진에 나서고 있다. 다음은 곽용환 고령군수와의 일문일답.

- 국제관광세미나에서 국제관광대상을 수상했는데?

2017 올해의 관광도시 원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지자체 첫 국제관광대상을 수상하게 돼 굉장한 영광이며 자랑스럽다. 이번 수상은 군민들과 공직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고령군은 올해 관광도시 원년을 맞아 사)고령군관광협의회를 출범해 각종 관광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령군관광협의회와 6개 대도시 관광여행사들과 각종 MOU를 체결하고 후속 사업으로 버스투어 사업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우륵과 가야금을 주제로 한 스트리트 뮤지컬을 개발해 공연하고 하반기에는 ‘콫페스티벌’과 ‘캠핑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또 대구 중구, 합천 등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연계관광 상품개발 등으로 관광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

- 하천공모사업에 ‘대가야문화물길 회천사업’이 선정됐는데?

대가야문화물길 회천사업은 대가야읍 헌문리에서 우곡면 월오리에 이르는 12.1km 구간에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제방보강 및 친수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제방(횡성·야정지구 4.3km)을 보강하고 축구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하며 오색둔치길, 오색제방길, 생태관찰장 등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향상 및 회천 주변 대가야문화를 연계한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과 친수·치수 기능의 극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그린리버투어리즘을 슬로건으로 해 고령관광 자원과 하나되는 대가야 광역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 다산산업 레저 연계도로 효과는?

다산 산업 레저 연계도로는 고령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사업으로 183억원의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했다. 기존 운영 중인 고령 1·2산업단지와 추진 중인 산업단지(동고령, 다산3,월성)와의 원활한 물류 교통망이 확보되고 다산 샤인힐 CC 등 레저시설 접근성 향상으로 다양한 인프라 구축의 효과로 관련 산업의 활기를 불어넣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자립기반 촉진이 기대된다.

또 기존의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했던 도로가 선형개선과 확장으로 통행 불편이 해소됐으며 특히 농기계 통행 차선 확보로 안전한 농사여건 조성에 기여했다. 다산면 내 타 지역에 비해 낙후지역으로 평가되었던 4개리(나정리, 벌지1·2리, 송곡리)에 산업단지와 골프장 유치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 문재인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 말했다. 그중 하나로 가야사 연구 및 복원을 지시했는데 대가야의 도읍지인 고령군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가야사 연구 및 복원이 영·호남의 통합과 공존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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