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세종대학교는 최근 제2회 국방시스템공학과 졸업세미나를 진행했다.(사진=세종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세종대학교 국방시스템공학과는 최근 졸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졸업 세미나’를 통해 국방부 고위직 관료 출신 인사들의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세종대는 “최근 졸업생 및 재학생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졸업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졸업생 전원은 내년도 해군장교로 임관돼 장차 오대양을 누비며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군의 간성이 될 자원”이라며 “해군장교로서 갖춰야 할 인성과 임관훈련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사항, 향후 군인으로서 지켜야 하는 준법정신과 군법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초빙된 윤광웅 전 국방부장관은 ‘해군장교의 길’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과학적인 마인드를 기반으로 전문지식 구비와 원칙과 규정에 철저한 창의력 있는 해군장교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나의 해군생활에 비추어본 신임장교의 미래’라는 주제로, 아덴만여명작전 지휘관으로서의 경험 등 자신이 초임장교부터 해군대장까지 걸어온 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갖춰야 할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했다.
이후 해군본부 인재개발교육과 김태호 소령의 ‘입대 전후 준수사항과 장기선발, 위탁교육 등의 과정’, 해군 헌병단 엄창석 소령의 ‘음주운전 및 성관련 문제 등 각종 사건사고 사례를 통한 군기 및 군법교육’, 해군기참부 이찬복 대위는 ‘장교로서의 재정관리 및 금전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과 토의가 진행됐다.
세종대 졸업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해군장교로의 신분변화에 따른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대 공과대학장 홍우영 교수는 “임관을 앞둔 예비장교들에게 선배 장교들과의 만남과 강의를 통해 각자의 꿈과 희망을 이루고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장교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싶었다”면서 “이런 세미나가 졸업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에게도 유익하다고 생각돼 국방시스템공학과 전 재학생으로 확대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지난 2012년 국방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한 이후 올해로 4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으며, 장교로 임관한 졸업생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지난 4년간 학교에서 습득한 첨단 과학기술 운용능력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해군함정 등 전투부대와 지원부서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배 총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수한 해군 초급장교 양성을 위해 예산을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해군 간 협약에 따라 4년 동안 해군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을 받고 리더십과 군대윤리 등 장교로서의 소양과 해군첨단 무기체계 등 전문지식을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