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커넥티드카 솔루션 '온카', 쌍용 G4렉스턴 탑재

김수진 / 2017-05-29 09:56:11
국내 최초 완성차 탑재…티맵, 멜론 서비스 지원도 가능
▲ 쌍용차 SUV G4렉스턴에 유브릿지가 개발한 국산 커넥티드카 솔루션 oncar가 장착된 모습. <사진제공=유브릿지>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국내 최초로 국내기업이 개발한 순수 국산 커넥티드카 솔루션이 국내 완성차에 탑재됐다.

그간 국산 내수 차량에 장착된 커넥티드카 솔루션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의 카플레이, CCC의 미러링크 등 해외 업체제품이었다.

29일 (주)유브릿지에 따르면 지난 1일 출시한 쌍용자동차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에 자사 커넥티드카 솔루션인 'oncar'(구 카링크) 서비스가 탑재된다.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차량 탑승 시 스마트폰과 차량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커넥트 기능과 G4 렉스턴 고객을 위한 전용 UX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또 기존 구글과 애플 솔루션의 경우 자사의 지도(맵)과 음악 등 일부 특정 서비스만을 지원할 뿐 지역 맞춤형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티맵(지도 서비스 앱), 멜론(음악 서비스 앱) 등 한국에서만 크게 인기 있는 서비스가 있는 국가의 경우 사용자이 구글이나 애플 솔루션 이용하는데 아쉬움이 컸었다.

유브릿지 커넥티드카 솔루션은 이러한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국제적인 표준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유브릿지 이병주 대표는 "최근 자동차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 특히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핵심"이라며 "지금까지 구글과 애플의 솔루션이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해왔지만 oncar만의 차별화된 진일보한 기능으로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유브릿지의 oncar는 최근 이란 사이파 자동차를 비롯해 브라질의 현대차, 중동 및 러시아 등 지역의 기아차에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oncar만의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인 '출시 국가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하는 서비스 호환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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