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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구 의원(왼쪽에서 두번째)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한성원 기자]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의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황인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4)은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과 국가재난관리청(BNPB)을 방문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의 역할을 수행하는 BMKG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서 재난관리 활동 전반을 총괄적으로 기획·집행하는 BNPB는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체계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는 정부기관이다.
황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연재난 발생 상황과 BMKG, BNPB의 역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연재난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및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쓰나미,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의 발생빈도가 높아 재난대응에 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2004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 재난방재(경보체계 개선, 재난관리기구 설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제도 개선이 계속되고 있어 재난과 안전관리에 관한 교류에 적극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도 2016년 경주·포항지진 등 연이은 자연재난으로 재해·재난에 대한 안전대책과 시스템 구축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교류가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 의원은 “재난안전체계 개선에 많은 관심이 있는 양국의 입장을 기반으로 상호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의 자연재난에 대비한 여러 노력을 해나가면서 재난대비안전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제교류를 포함한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의원은 현재 사단법인 한국지진재난안전협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