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만 ‘샌들‧슬리퍼‧에어컨’ 가장 높다

김영식 / 2019-07-10 10:07:28
소비자원, 지난달 빅데이터 분석…“본격 여름철 돌입 영향”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등 여름철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관련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상담 자체는 줄어들었으나, ‘샌들‧슬리퍼, 에어컨’ 등 여름철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높아지고 있다. 


10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1.5%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품질 불량 등 ‘샌들·슬리퍼’ 관련 상담 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품질 및 A/S 관련 ‘에어컨’ 순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총 55,268건으로, 전월(62,440건) 대비 11.5%(7,172건) 감소한 가운데 전년 같은 달(70,764건)에 비해서는 21.9%(15,496건) 줄었다.


상담 증가율에서 상위를 기록한 품목 분석 결과, 전년 동월 대비 ‘공연관람’이 85.7%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투자자문컨설팅’(79.0%), ‘기타매체광고’(36.9%) 순이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샌들·슬리퍼’(56.0%), ‘에어컨’(21.7%), ‘미용서비스’(11.0%)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5,746건(30.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4,238건(27.6%), 50대 9,689건(18.8%) 순이었으며, 여성 소비자 상담이 54.9%(30,011건)로 남성 (45.1%, 25,257건) 대비 9.8%p 높았다.


상담 사유로는 ‘품질·A/S’(15,737건, 28.5%), ‘계약해제·위약금’(11,692건, 21.2%), ‘계약불이행’(7,991건, 14.5%) 관련 상담이 전체의 64.2%를 차지했다.


또한 일반판매(29,215건‧52.9%)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선 ‘국내전자상거래’(13,958건‧25.3%), ‘방문판매’(2,217건‧4.0%), ‘전화권유판매’(1,762건‧3.2%)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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