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최초 전용전기차 ‘EV6’ 완판

박병오 / 2021-05-11 10:09:27
사전예약 마감 14일로 조기 종료
▲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가 완판됨에 따라 사전계약 기간이 조기 종료된다.(사진=기아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가 완판됨에 따라 사전예약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2주 이상 앞당겨 조기 종료될 전망이다.


11일 기아에 따르면 EV6 사전예약이 기존 계획했던 판매 대수를 초과하면서 당초 31일 마감 예정이던 일정을 14일로 조기 마감한다.

앞서 기아는 지난 3월 31일부터 EV6에 대한 사전예약 일정에 돌입해 약 40일 만에 예약대수 3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생산목표인 1만3000대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차질 없는 차량 인도를 위해 사전예약 접수 일정을 단축키로 결정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EV6 모델별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9% ▲롱 레인지 66% ▲GT-Line 20% ▲GT 5%로 절반이 훌쩍 넘는 고객이 롱레인지 모델을 선택했는데, 이는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중시하는 고객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완판의 배경으로 국내 자동차제조사 최초로 온라인 접수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 꼽힌다. 결과적으로 개인 고객 절반 이상인 54%가 온라인 참여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관심을 모은 EV6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알려진 유럽에서도 최근 EV6 사전예약 대수가 7300대를 돌파한 가운데 기아에 EV6 차량 정보 등을 요청한 잠재고객도 2만6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아는 국내 EV6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의 ▲트림 ▲옵션 ▲색상 등을 선택하는 계약전환(Pre-Order) 기간을 통해 우선적으로 계약을 진행한다. 출시 등 향후 일정은 고객별로 별도 안내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EV6 사전예약 기간 보내주신 고객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EV6를 선택해준 고객들이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고객 인도 시점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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