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헬스케어,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 태국 수출

김영식 / 2019-11-21 10:11:38
“케이캡정, 한·중·베·인니·중남미 17개국 이어 진출”
씨제이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왼쪽)와 태국 폰즈사 파냐 대표(오른쪽)가 케이캡정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씨제이헬스케어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씨제이헬스케어가 개발한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정(K-CAB Tab.)이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중남미 17개국에 이어 태국에 진출한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대한민국이 만든 P-CAB계열 신약, Korea P-CAB’이라는 의미로 국내에 출시된 지 8개월 만에 1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전날 태국 방콕에 위치한 폰즈(Pond’s) 본사에서 태국 제약사 폰즈 케미칼(Pond's Chemical‧이하 폰즈)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씨제이헬스케어는 폰즈 사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10년 동안 공급한다. 태국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경 출시될 전망이다.

이번에 씨제이헬스케어와 손을 잡은 폰즈 사는 제산제, PPI계열 개량신약 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들과 주사용수·점안제 등 다양한 질환 군의 개량신약, 제네릭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태국 제약사다.


태국 폰즈 사는 주사용수·점안제 등을 현지 시장 1위로 키워낸 전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도입한 케이캡정도 태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대표 치료제로 키워낼 계획이다.

씨제이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국내 최초 P-CAB 계열 신약 케이캡정(K-CAB Tab.)을 태국에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케이캡정을 Korea No. 1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캡정은 새로운 작용기전(P-CAB;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됐다.


사측은 빠른 약효 발현과 식사 여부에 상관 없이 복용 가능한 편의성 등의 장점을 앞세워 출시 첫 해 2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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