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구 100만 늘리기’ 시정 역량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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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훈 청주시장. |
- 2016년이 며칠 안 남았는데 올 한해 가장 자랑할 만한 시정 성과는?
올 한해 투자 유치기반을 확충하고 기업인 예우와 각종 기업지원 시책으로 기업체와 투자자본 모셔오기에 사활을 걸고 발품을 팔은 결과 SK하이닉스 등 114개 업체와 20조원대의 사상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세수로 이어져 2016년 사상 처음으로 법인 지방소득세가 1000억원대에 진입했다.
한 가지 더 자랑한다면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하는 제6회 자자체 생산성 대상에서 청주시가 전국 75개 시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이다.
- 내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 할 사업은?
청주시가 중부권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인구 100만은 돼야 자립경제권을 형성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이에 경제발전의 바로미터인 인구성장 도모 즉, ‘100만 인구 늘리기’에 전 시정 역량을 집중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실제 거주하지만 전입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시민들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한 청주사랑카드 제작 배포,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 쓰레기봉투 지급, 건강진단서 등 제증명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며, 장기적으로는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 우량기업의 적극적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장년층의 인구유입을 유도할 것이다.
- 청주-청원 통합시의 초대 시장으로서 성과와 향후 계획은?
취임 당시 제 스스로 3가지 과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첫번째는 68년간 각자의 생활권에 익숙해진 청주와 청원 주민 간 갈등과 반목 대신 화합기조를 만들자, 두번째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미분양, 국립현대미술관 유치 등 과거의 고질 민원을 해결하자, 세번째는 중부권핵심도시로 도약할 청주시의 기반을 탄탄히 잘 마련하자이다.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자평해보면 무난히 잘 풀어나가고 있다고 본다. 20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 청주산단경쟁력강화사업,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국립현대미술관청주관, 실내빙상장 건립 유치 등 잇단 국책사업의 선정 등은 청주시가 중부권 핵심도시로의 도약에 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청주공항 이용객 250만명(국내 192만, 국제58만)돌파, 이용객 증가율 29% 전국1위로 올 연말 27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청주시는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항 인프라가 잘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시내버스 운영횟수를 50회에서 135회로 170% 증차, 급행버스 도입 운영 등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토의 중심(수도권 1시간, 전국권 2시간)임에도 인지도가 낮은 실정임을 감안,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홍보동영상 제작 중에 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한민국 최고의 핵심도시로 도약 할 청주시의 밑그림을 그리며 열정과 땀으로 보낸 지난 시간들, 돌이켜보면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고 간혹,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그 모든 시간은 통합 청주시의 초대 시장이여서 더 소중했고 설레였고 애틋했다. 그 뜻깊은 시간을 새로운 디딤돌로 삼아 남은 시간도 품격 있는 생명문화도시 조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그 안에 살아가는 85만 시민 모두가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좀 더 밝게 웃고 행복 할 수 있게 하는 게 무엇이냐를 항상 염두에 두고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추운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