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파리·모기 등의 살충제로 많이 쓰이고 있는 에어졸 사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에어졸은 분사형으로 액체가 넓게 분포되는데 휘발성이라 더욱 위험하다.
2일 오전 8시 52분께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에 거주하던 A(51·여) 씨가 양쪽 발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A 씨가 가스오븐렌지 주변에서 뿌리는 에어졸형 살충제를 사용하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대와 대원을 투입해 50여 분만에 현장을 수습했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폭발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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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월성동 한 아파트에서 2일 오전 8시 52분께 에어졸형 살충제로 인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대구달서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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