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잡으려다 펑’…에어졸 살충제 사용 주의

류종민 / 2019-07-03 10:13:23
대구 달서구 아파트 에어졸 사용중 폭발사고로 주민 부상

여름이면 파리·모기 등의 살충제로 많이 쓰이고 있는 에어졸 사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에어졸은 분사형으로 액체가 넓게 분포되는데 휘발성이라 더욱 위험하다.

2일 오전 8시 52분께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에 거주하던 A(51·여) 씨가 양쪽 발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A 씨가 가스오븐렌지 주변에서 뿌리는 에어졸형 살충제를 사용하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대와 대원을 투입해 50여 분만에 현장을 수습했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폭발이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 월성동 한 아파트에서 2일 오전 852분께 에어졸형 살충제로 인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대구달서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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