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청주페이 앱을 통해 시민 1만254명을 대상으로 ‘2025 청주시 공식 SNS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SNS 이용률, 콘텐츠 이해도, 가독성·디자인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산출했다.
시는 유튜브·블로그·인스타그램 등 7개의 공식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0.7%(8,272명)가 1개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 최근 3개월 기준 주 1회 이상 이용도 63%로 나타나, 청주시 SNS가 ‘한 번 보고 끝나는 채널’이 아니라 시민이 필요할 때 반복적으로 찾아보는 생활정보 창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콘텐츠 품질에 대한 평가도 높았다. 시정 내용 이해도는 ‘이해하기 쉽다’와 ‘보통’ 응답을 합쳐 96.6%였고, 가독성·디자인은 ‘만족’과 ‘보통’ 응답을 합쳐 98.1%로 조사됐다. 시민들이 정보를 접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한눈에 들어오는 전달력’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이용 행태에서도 ‘재방문 채널’이라는 특징이 확인됐다. 최근 3개월 기준 주 1회 이상 이용이 과반을 넘었고, 유입 경로에서도 공식 콘텐츠(29.3%)와 SNS 홍보단 등 시민 콘텐츠(19.5%)가 합쳐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시가 제작한 정보 콘텐츠에 더해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함께 확산되며 채널 도달과 파급력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 속 체감 효과도 뚜렷했다. 이용자 중 79.2%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비이용자도 78.8%가 “앞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해, 청주시 SNS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함께 확인됐다.
시민들이 앞으로 보고 싶은 콘텐츠(복수응답)는 일상·관광(57.2%),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56.8%), 축제·공연·전시 등 행사 정보(56.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SNS 홍보단 등 제작·운영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응답도 58.6%로 집계돼, 시민 참여형 운영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다. 선호 소통 방식은 참여형 이벤트(71.7%)와 댓글 소통(55.1%)이 높았다.
김기원 청주시 대변인은 “이번 결과는 청주시 SNS가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과, 이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수치로 확인한 것”이라며 “2026년에는 시정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콘텐츠 품질과 전달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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