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안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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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R코드 인식 후 티맵.카카오내비에서 결제 가능하며, 개별 충전사 이용자는 앱으로 자동 연결된다.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복잡한 전기차 충전 결제방식을 휴대전화 하나로 쉽게 할 수 있는 ‘QR 간편 결제방식’을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그간 충전 인프라 확대로 충전사업자가 많아지면서 전기차 이용자들은 개별 충전사업자 회원카드를 5~6개 발급받거나 개별 앱 설치 후 요금을 결제하는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 충전사업자별 모바일 앱 서비스 등에 가입하지 않으면 비용을 결제할 수 없었다.
시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와 충전 서비스 향상을 위해 업체별 회원카드 없이도 휴대전화 하나만으로 충전요금을 결제하는 QR(Quick Response code) 간편결제 방식을 도입한다.
2020년 이후 시가 직접 설치했거나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설치한 전기차 급·완속 충전기 약 2,100기를 대상으로 QR 간편결제 방식을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에너지공사 소유 충전기 및 급속충전기 400여기에 우선적으로 QR 간편결제 방식을 적용하고 3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간편결제 도입에 따라 서울시가 직접 설치한 공공 전기차 충전기 외에도 서울시 보조금으로 설치한 민간 전기차 충전기까지 적용해 기존 충전사업자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충전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간편결제 이용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원하는 모빌리티사(티맵, 카카오내비)를 선택해 회원 가입 및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충전사업자 가입 회원은 해당 앱으로 자동으로 연결돼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가 직접 설치한 충전기에는 외국인들도 간편하게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영어‧일어‧중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협력해 이번 간편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시는 직접 설치·운영하는 충전기와 서울시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설치한 충전기를 대상으로 전기차 이용차 측면을 고려한 QR 간편결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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