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DB 수록자 중 30대 미만 인재 0.8%

유영재 / 2017-09-29 10:18:46
김영진 의원 "여성비율은 23.6% 불과…여성인재 발굴 나서야"
▲ 김영진 국회의원.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장·차관 등 정부의 주요 직위 인선을 위해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적합한 인재를 발굴·임용하기 위해 관리하는 국가인재DB 수록자 중에서 청년인재라 불릴 수 있는 연령대가 30대 미만인 수록자는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인사혁신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국가인재DB 수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총 수록자는 29만 9533명이다.

이중에서 30대 미만 인재는 0.8%인 2554명이며 30대 인재도 8.2%인 2만 4543명으로 낮은 확보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5%인 9만 7233명, 60대가 24.1%인 7만 2106명, 40대가 22.16%인 6만 6375명이었으며 80대 이상도 1.36%인 4086명이 수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교육인(교수·연구원)이 35.2%인 10만 5,4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공무원(정치인 포함)이 29.0%인 8만 6897명, 경제.기업.금융인이 15.4%인 4만 6145명, 전문직업인(변호사, 의사 등)이 12.26%인 3만 6748명 순으로 수록됐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이 22만 8922명으로 76.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7만 611명으로 23.6%에 불과해 남성이 3배 이상 많이 수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7년 8월 말 국가인재DB 인물정보를 활용실적을 보면 2956개 직위에 9882명을 추천해 1571명이 선임돼 선임비율은 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영진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역량있는 청년인재 발굴이 최고의 국가경쟁력이 되는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국가인재DB에 수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국가인재DB의 남녀 성별 비율이 상상이상으로 너무 크다”며 “대부분의 공직에서 여성들의 비중이 높아짐에도 여성인재DB가 현저히 적은 것은 큰 문제로 여성인재 발굴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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