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8월 9천가구 쏟아진다

김영식 / 2020-08-07 10:19:40
희소가치 상승 추세…올해 1순위 마감률 81%
▲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달 약 9천여 가구가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2기 신도시 개발로 대규모 공급된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이 최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규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모두 9,000여 가구가 새로 공급될 예정으로 있어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수도권 공공택지의 신규 분양 규모는 12개 단지, 총 8,968가구(임대 제외)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6‧17 대책 이후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남은 김포와 2기 신도시가 위치한 양주 등지에서 분양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매매가격 시세가 급등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청약시장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들의 경우 3기 신도시 공급 이전까지는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서울 재건축·재개발단지 못지않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1~7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단지(청약정보 미공개 단지 제외)는 33개 단지, 1만6,382가구에 이르며, 이 중 27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비율로 환산하면 81.81%에 달한다. 


특히 과천·위례신도시 등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공공택지에서 공급된 단지는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나 송도 등지에 공급된 신규 분양단지들도 수십 대 1에 달하는 등 수요자 집중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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